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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수도> 마도조사 동인곡번역/노래 2020. 6. 21. 00:54
마도조사 원작 스포 주의!
https://www.bilibili.com/video/av6235951/
同道殊途;동도수도
행인 1
이봐, 들었나? 위무선이 죽었다는군! 아주 통쾌하군 그래!
행인 2
이릉노조가 죽었다고? 누가 죽였나?
행인 1
누가 더 있겠는가? 그의 사제인 강징이 대업을 위해 사대 가문을 이끌고,
위무선의 본거지인 난장강을 모조리 소탕한 게지!
행인 2
잘 죽였어! 사마외도가 아무리 휘황찬란했다 한들 일장춘몽일 뿐이지! 다 업보인 게야!
소년 위무선
영기도 기, 원기도 기인데 원기는 왜 사용하면 안 됩니까?
남계인
네놈이… 본말을 전도하고 인륜을 저버리려는 게냐!
소년 남망기
운심부지처는 금주입니다.
소년 위무선
좋아, 그럼 안 들어갈게. 담 위에서 마시면 규율은 지킨 셈이지?
소년 강징
흥, 남망기와 남계인의 미움을 샀으니 넌 내일 죽은 목숨이야.
시신 묻어줄 사람도 없을 거다.
소년 위무선
네가 항상 묻어줬으니 이번에도 잘 해주겠지, 뭐.
온녕/温宁
生前风采有谁听闻
shēng qián fēng cǎi yǒu shéi tīng wén
살아생전의 풍모 들어본 자 없는데
身后恶名竟无人争
shēn hòu è míng jìng wú rén zhēng
죽은 후의 악명은 세상만인이 논하네
当初穿林拂叶见识得
dāng chū chuān lín fú yè jiàn shí dé
수풀을 헤치고 마주쳤던 그때
白衣少年胆怯几分
bái yī shǎo nián dǎn qiè jǐ fēn
겁에 질린 흰옷의 소년
면면/绵绵
插科打诨风流言论
chā kē dǎ hùn fēng liú yán lùn
우습고도 풍치 있는 언변에
倒是涨红了脸好个 天真
dǎo shì zhǎng hóng le liǎn hǎo gè tiān zhēn
붉게 물든 얼굴 천진하니
若是这家纹辱没身份
ruò shì zhè jiā wén rǔ mò shēn fèn
이 가문의 휘장이 명예를 더럽힌다면
何妨欣然放下衣袍 知还恩
hé fáng xīn rán fàng xià yī páo zhī huán ēn
기꺼이 도포를 벗고 은혜를 되갚으리
금릉/金凌
眉间这点丹砂轮不着外人管教
méi jiān zhè diǎn dān shā lún bù zháo wài rén guǎn jiào
미간의 이 단사,
타인이 감히 간섭할 수 없어
仙中牡丹天生该骄傲
xiān zhōng mǔ dān tiān shēng gāi jiāo ào
신선의 모란꽃 천생이 교만하니
无奈独来独往剩一柄长剑桀骜
wú nài dú lái dú wǎng shèng yī bǐng cháng jiàn jié ào
장검 한 자루 멋대로 들고 오만할 수밖에
阴错阳差恩怨何时能了
yīn cuò yáng chà ēn yuàn hé shí néng liǎo
불운한 은원을 언제쯤 깨달을까
남망기/蓝忘记
也曾按捺心思 避尘循礼数
yě céng àn nà xīn sī bì chén xún lǐ shù
마음을 억누르며
속세 너머로 예를 따랐고
也曾撩动一曲 杯酒醉姑苏
yě céng liāo dòng yī qǔ bēi jiǔ zuì gū sū
한 곡조에 일렁인 감정
술 한 잔에 고소를 물들였으니
如何叫我不在意
rú hé jiào wǒ bù zài yì
어찌 마음에 두지 않는다 할 수 있을까
有道是逢乱必出
yǒu dào shì féng luàn bì chū
혼란 앞에 필히 나서지만
云纹抹额也难禁锢
yún wén mǒ é yě nán jìn gù
권운무늬 말액으로도 속박할 수 없네
위무선/魏无羡
也曾随心所愿 潇洒作顽徒
yě céng suí xīn suǒ yuàn xiāo sǎ zuò wán tú
제멋대로에 소탈한 제자였고
也曾剖还金丹 陈情太辛苦
yě céng pōu huán jīn dān chén qíng tài xīn kǔ
몸을 갈라 금단을 건네니
진정陳情소리 참 고달팠네
乱葬岗上有乱骨
luàn zàng gǎng shàng yǒu luàn gǔ
시체 어지러이 흩어진 난장강
孤身入鬼道邪途
gū shēn rù guǐ dào xié tú
홀로 사마외도에 들어섰으니
献舍魂还何来羡慕
xiàn shě hún huán hé lái xiàn mù
헌사로 돌아온 혼이 어찌 부러울까
남사추/蓝思追
糯米粥含口入
nuò mǐ zhōu hán kǒu rù
한입 머금은 찹쌀죽
熟悉辛味是何故
shú xī xīn wèi shì hé gù
매운 맛이 왜 그리 익숙할까
问灵布阵颇为领悟
wèn líng bù zhèn pō wéi lǐng wù
문령과 법진을 행하니
자못 깨닫게 돼
강염리
선아, 나……곧 혼인해. 네게 보여주러 왔어.
남망기
형장. 한 사람을 운심부지처로 데려오고 싶습니다.
데려와서……숨기고 싶습니다.
강징
위무선. 네가 끝까지 온가 사람을 지키겠다면, 난 널 못 감싼다고!
위무선
감쌀 필요 없어. 포기해.
온정
미안해. 그리고……고마워.
금광요
큰형님. 저는 저를 기만했던 수사를 죽였을 뿐인데,
어찌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옛일을 들먹이십니까?
섭명결
창기의 자식이니 그럴 수밖에!
남희신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망기는 그대의 손을 잡고 영력을 주입하고 있었어.
그대는 망기에게 한마디를 끊임없이 반복했지……
……꺼져.
온조
이 난장강을 보거라.
산 자가 이곳에 들어서면 육체도 혼도 빠져나올 수 없어.
너도, 영원히 나올 생각 마!
강염리
선아!
위무선
사저!
강징
누님!
어떻게 된 거야!
통제할 수 있다고 했잖아! 별 문제 없을 거라고 했잖아!
온녕
금 공자, 덤벼 오셔도 돼요.
온녕은 결단코 반항하지 않겠습니다.
남사추
금릉, 우선 검을 거두고……
금릉
그래. 어머니 없이 멋대로 자란 게 뭐 어때서! 너희가 감히 날 가르쳐!
우자연
위영, 잘 듣거라! 강징을 잘 지켜야 한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켜! 알겠느냐!
강징
어머니, 아버지께서 아직 안 돌아오셨습니다.
뭐가 됐든 일단 저희와 함께 계시면 안 됩니까?
우자연
돌아오지 말라고 해라. 그가 없다고 내가 죽기야 하겠느냐!
강징
위무선. 훗날 나는 가주가 되고 너는 내 심복이 되어 평생 나를 지키겠다고,
영원히 나와 강가를 배반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말해 봐. 이 말을 누가 했는데!
왜……대체 왜 말해주지 않았어!
금광요
남희신.
난 이 한평생 수없는 거짓과 살인을 일삼았습니다.
아비를, 형장을, 부인을, 자식을, 스승을, 벗을 죽이며
천하의 악행은 모조리 저질렀지요.
……하지만 당신을 해칠 생각큼은 한 적 없습니다.
남희신/蓝曦臣
一宗之主名列三尊
yī zōng zhī zhǔ míng liè sān zūn
한 가문의 주인, 삼존이라는 이름
温雅天性或有诸多 不忍
wēn yǎ tiān xìng huò yǒu zhū duō bù rěn
온화한 천성 속
때로는 수많은 불신이 있었으나
白玉洞箫最解得冰冷
bái yù dòng xiāo zuì jiě dé bīng lěng
백옥 퉁소 차디찬 냉기 녹이니
难免至亲人至亲事 关切问
nán miǎn zhì qīn rén zhì qīn shì guān qiè wèn
애틋한 의형제의 일
다정히 물을 수밖에
섭명결/聂明玦
盖世威名恨不得斩尽眼前宵小
gài shì wēi míng hèn bù dé zhǎn jìn yǎn qián xiāo xiǎo
눈앞의 악인을 기꺼이 베어내는 절세의 명성
戾气愈深重心愈狂躁
lì qì yù shēn zhòng xīn yù kuáng zào
노기는 짙어지고
마음은 초조해지네
只缘清心唤作乱魄却无人知晓
zhǐ yuán qīng xīn huàn zuò luàn pò què wú rén zhī xiǎo
청심음이 혼을 어지럽힌 탓이나
아는 이 하나 없고
断颅折肢也要长刀出鞘
duàn lú zhé zhī yě yào cháng dāo chū qiào
잘린 목과 사지에도 꺼내든 장도長刀
온정/温情
妙手回天 一朝日落不求能幸免
miào shǒu huí tiān yī zhāo rì luò bù qiú néng xìng miǎn
만사를 되살리는 묘수
추락한 태양에 요행은 바라지 않아
炎阳烈焰 再多矜傲已是灰飞烟灭
yán yáng liè yàn zài duō jīn ào yǐ shì huī fēi yān miè
염양의 불꽃 제아무리 교만해도
재가 되어 흩어진 지 오래
강염리/江厌离
添碗 莲藕排骨 唤声阿羡
tiān wǎn lián ǒu pái gǔ huàn shēng ā xiàn
연근 갈비 그릇에 담으며
선아, 하고 부르니
可有谁泪入嗓眼
kě yǒu shéi lèi rù sǎng yǎn
눈물에 목이 메는 누군가
강징/江澄
纵然禀赋不如 怎甘愿认输
zòng rán bǐng fù bù rú zěn gān yuàn rèn shū
자질이 뒤쳐진다 한들
어찌 달갑게 무릎 꿇을까
纵然天地孑然 无处放声哭
zòng rán tiān dì jié rán wú chù fàng shēng kū
천지에 홀로 고독해도
목 놓아 울부짖을 곳 없네
一觉梦回莲花坞
yī jiào mèng huí lián huā wù
한 잠 꿈속 연화오로 돌아가
醒来往事留不住
xǐng lái wǎng shì liú bù zhù
깨어나면 과거를 붙잡을 수 없으니
情同手足如何宽恕
qíng tóng shǒu zú rú hé kuān shù
형제처럼 자란 그를 어찌 용서하나
금광요/金光瑶
纵然人前人后 玩弄有权术
zòng rán rén qián rén hòu wán nòng yǒu quán shù
앞뒤로 권모술수를 부리며
纵然欺世盗名 何尝不歹毒
zòng rán qī shì dào míng hé cháng bù dǎi dú
천하를 속여 얻은 권위
그토록 악랄했으나
不择手段出身误
bù zé shǒu duàn chū shēn wù
신분 탓에 수단을 가리지 않고
机关算尽太孤独
jī guān suàn jìn tài gū dú
갖은 애를 썼으나 고독하니
谁又知我真正面目
shéi yòu zhī wǒ zhēn zhèng miàn mù
누가 내 진실을 알겠어
섭회상/聂怀桑
都笑我是糊涂
dōu xiào wǒ shì hú tú
모두가 나를 멍청하다 비웃지
大智若愚锋藏处
dà zhì ruò yú fēng cáng chù
성인은 도리어 어리석은 척
서슬을 뒤로 숨기니
一问三不知谁看出
yī wèn sān bù zhī shéi kàn chū
일문삼부지一問三不知 알아볼 자 없네
위무선/魏无羡
任你罚尽千遍 此心难束缚
rèn nǐ fá jìn qiān biàn cǐ xīn nán shù fù
수천 번을 벌해도
이 마음 속박할 수 없고
남망기/蓝忘机
哪晓窟底夜谈 弦绝屠玄武
nǎ xiǎo kū dǐ yè tán xián jué tú xuán wǔ
동굴 속 뜻밖의 야화
고금의 현으로 현무의 목을 끊어
강염리/江厌离
依稀从前莲花湖
yī xī cóng qián lián huā hú
어렴풋한 옛 연화오
강징/江澄
连盏花灯却不复
lián zhǎn huā dēng què bù fù
이제는 화등조차 남지 않았으니
합창
不夜天城慷慨以赴
bù yè tiān chéng kāng kǎi yǐ fù
의기와 투지 불야천성을 뒤엎네
금광요/金光瑶
侥幸归宗认祖 射日做仙督
jiǎo xìng guī zōng rèn zǔ shè rì zuò xiān dū
금린대로 입적해
태양을 쏘아 맞춘 선독이 되었고
섭명결/聂明玦
终究观音像下 恩仇封入土
zhōng jiū guān yīn xiàng xià ēn chóu fēng rù tǔ
끝내 관음상 아래
은혜와 원한을 흙에 묻었네
온정/温情
怕只怕救人有术
pà zhǐ pà jiù rén yǒu shù
그 아이를 구할 길이 있을까
온녕/温宁
穷奇道一误再误
궁기도窮奇道에서 일어난 거듭된 착오
합창
名为同道实则殊途
míng wéi tóng dào shí zé shū tú
같은 길이라는 이름은
진정 다른 길이었으니
几多悲欢喜怒
jǐ duō bēi huān xǐ nù
수없는 희노애락
到头来各有所属
dào tóu lái gè yǒu suǒ shǔ
마침내 각자의 길을 찾아가
合卷之后闭眼再读
hé juǎn zhī hòu bì yǎn zài dú
막을 내린 이야기
눈을 감고 되새기리
위무선
남잠, 남잠. 밧줄 좀 당겨 볼래?
남망기
왜?
위무선
내 체면을 봐서라도 좀 당겨 봐.
남망기
그래.